[환경부] 정삼투-역삼투 융합 해수담수화 기술 선보인다
여수에서 정역삼투 융합 공정 기술개발 국제정삼투회의 개최
물부족 문제 대응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기술개발 성과 공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정·역삼투 융합 플랜트 기술개발연구단(FOHC)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최종 성과보고회 및 국제정삼투회의를 개최한다.

정·역삼투 융합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단(단장 손진식 국민대 교수)은 정삼투 기반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을 위해 2014년 출범했으며 정·역삼투 융합 공정에서의 단위공정 고도화 기술, 엔지니어링 기술, 전처리 기술 등 연구 수행한다.

이번 성과보고회 및 국제정삼투회의는 해수담수화 시장의 현황과 성장 전망을 공유하고, 환경부 기술개발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로 유관 기업·지자체·국내외 수자원기술 수요자 및 기술개발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정삼투회의에는 개탄 블라딘(Gaetan Bladin) 유럽 막 연구소 (Institut Européen des Membranes) 박사, 올지카 바카진(Olgica Bakhajin) 폴리페라(Porifera) 대표, 손호경 시드니공과대학교(UTS)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서 정삼투 기술의 전망과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올해 연구개발이 종료되는 정·역삼투 융합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단의 손진식 단장, 장암 성균관대 교수, 최준영 효림산업(주) 상무, 강기훈 대림산업(주) 부장 등이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열린다.

특히 11월 8일에는 정·역삼투 융합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단의 최종 성과물인 세계 최초, 일일 최대 1천m³ 규모의 정삼투 기반 담수화 시범시설(파일럿플랜트)인 여수의 정·역삼투 융합 담수화 시설 현장을 견학한다.

이 시설은 여수하수처리장에 위치하여 해수와 하수를 동시에 취수할 수 있어 정삼투-역삼투 융합 공정의 설계 및 최적 운영기술과 실증시설의 기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해수담수화 기술로는 주로 역삼투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정삼투 기술을 융합한 여수 시설의 경우 기존 방식보다 전력 소모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고 운영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였음을 홍보하고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의 성과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여러 물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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