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수질오염사고 관·군 합동 방제 훈련 실시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 방제훈련 실시
낙동강 본류에 유류유출을 가정하여 신속한 초동대응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에 중점, 역량강화 기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10월 29일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유류유출 사고 발생을 가정하여 수질 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공군제5공중기동비행단, 부산시, 낙동강물환경연구소,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관·군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개최하며, 총 7개 기관의 인력 60여명, 선박 4척, 오일펜스, 드론, 유회수기 등 방제 장비와 기자재를 동원하여 실전과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질오염사고 대응 훈련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접수․전파․출동의 신속여부, 재난대응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초동대응에서부터 사고수습, 사후 영향조사 등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훈련 주관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사고수습 및 방제활동 지원, 유관기관 정보제공, 사후영향조사 방안 강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훈련상황은 부산시 광안리 남동쪽 10km 해역에서 진도 6.5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인해 강서낙동강교 일부가 붕괴하여 교각에 설치된 송유관이 파손, 항공유(JP8) 1,000L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했다.
 
재난 위기경보 단계인 “경계”단계 발령을 시작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 설치․운영, 사고지점 하류에 1·2차 오일펜스 설치를 통한 오염확산 방지, 드론을 활용한 피해상황 확인, 유회수기 가동 및 흡착포 살포 등을 통한 유류제거, 잔류오염도 조사 및 상황해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 대상인 공군 관할 항공유 송유관이 파손될 경우 하류 10.5km 지점에 위치한 을숙도 생태공원과 김 양식장, 친수시설의 피해가 크고, 해양으로 유류가 확산될 경우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전과 같은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낙동강 하류 지역의 수질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고 발생에 따른 대처요령을 숙지함으로써 재난 대응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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