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늘 살아 움직이는 환경의식 심어주길          
정부의 정책 형성과정에도 도움을 주는 언론이 되기를  


   
▲ 이치범 환경부장관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주)물사랑신문사의 『워터저널』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워터저널은 물 사랑과 물 절약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계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짧은 시간 동안 물의 중요성과 보전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알찬 정보와 공정한 보도, 대안 있는 비평을 통해 환경 언론의 모범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물은 생명을 이어가는 조건이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물은 21세기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황금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서비스·하수도 처리·댐 공사 등 물 산업 전반의 노하우를 축적한 다국적 물 기업들은 2003년 현재 830조 원의 규모에 달한다는 물 시장을 위해 치열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물 산업이 1천600조 원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도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 산업 시장의 확대와 구조변화의 환경 속에서 국내 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는 매우 시급한 일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2월 물 산업을 미래 국가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6월 전담기구인 ‘물산업육성과’를 환경부에 신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환경부 등 5개 관련부처는 경쟁을 통한 효율제고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 이를 통해 급속히 성장하는 세계 물 시장에 진출하여 국부를 창출하자는 취지 하에 ‘물산업 육성 5개년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물산업육성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수자원의 개발, 공급, 이용면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어촌과 도서의 상수도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 관리 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일 것입니다. 물도 우리의 귀중한 자원으로 여기며 한 방울이라도 소중히 아껴 쓰는 작은 실천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수자원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나아가 순환자원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이 국민의 협조와 참여 속에서 원활히 추진되려면 정부의 노력 외에 정책 취지를 국민에게 올바로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도 깊은 분석, 균형감 있는 정책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늘 살아 움직이는 환경의식을 심어주시기 바라며, ‘물 사랑, 물 절약’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워터저널』이 큰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 형성 과정에도 도움을 주는 언론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창간 10년, 20년을 내다보며 녹음이 더욱 짙은 푸른빛을 발하는 여름처럼 항상 패기 넘치는 젊은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워터저널』의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리며 임직원과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1일 
환경부장관 이 치 범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