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사업 발전할 수 있도록 큰 역할 기대            
모든 국민이 물 사랑·물 절약 실천할 수 있도록 계도를 

   
▲ 홍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물 절약·물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간한 『워터저널』의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워터저널」은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로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물 사랑의 의식을 고취하고, 수자원 관리에 관한 양질의 제언들로 커다란 성과를 내어왔습니다.
그 동안 애쓰신 고재옥 발행인 이하 여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물 부족으로 인해 인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UN의 IPCC(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가 발표한 제4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이르면 최대 17억 명이 물 부족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IBRD)은 ‘20세기가 석유 분쟁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 분쟁시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물 선진국들은 물을 21세기의 황금산업으로 보고 WTO(세계무역기구)나 FTA를 통해 물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SO/TC 224)는 올 10월을 목표로 상하수도 서비스의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열악한 국내 물 기업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 UN이 경고한 물 부족 국가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물에 대한 경제관념은 아직도 미약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제 물은 더 이상 ‘물’ 쓰듯 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닙니다.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 사랑과 물 절약을 생활화 할 때입니다. 이에 『워터저널』은 모든 국민이 물을 사랑하고,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외국의 우수 기술사례, 산업계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고 심도 있게 전달하여 국내 물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수 재활용이나 빗물이용에서부터 수도요금체계 및 물 관련 부담금제도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부의 치수(治水) 정책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생태계와 사회·문화적 변화를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3년을 밑거름으로 보다 큰 물 전문지가 되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워터저널』의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홍 준 표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