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 공급 앞장서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 고재옥 본지 발행인.
‘물 사랑·물 절약 생활화’ 및 ‘물 정보문화 창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04년 8월 첫 발을 내디딘 『워터저널』이 창간 3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그간 『워터저널』·(주)물사랑신문사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은 지난 3년 동안 물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기고한 정책제언, 칼럼, 논단, 연구논문 등을 제공하였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물 담당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전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맑은 물 공급’을 환경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국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봄·가을로‘물종합기술연찬회’를 개최, 상수·하수·지하수·하천 등 ‘물’ 관련 분야의 정부 정책방향과 신기술 및 지자체 우수사례 등을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Special Report’ 및 ‘Issue & Trend’이라는 특집면을 만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물 관련 현안문제를 심층 취재하여 원인 분석 및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만족한 부분보다 미진한 부분이 많았다고 자평(自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점을 보완하여 독자여러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물’전문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분야에도 힘쓰겠습니다.

첫째, 모든 국민이‘물 사랑·물 절약 생활화’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깨끗하고 풍부한 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이어가는 조건이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와 인구증가, 도시화·산업화의 가속화로 현재 세계의 11억 명 이상이 물 부족과 수질오염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 부족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져 2025년에는 30억 명, 2050년에는 50억 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을 것이라는 끔찍하고 암울한 전망을 UN 산하기구나 세계 유력 언론들이 자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직면해 있는 물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물 사랑’과 ‘물 절약’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워터저널』은 모든 국민이‘물 사랑·물 절약 생활화’에 더욱 힘쓰도록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겠습니다. 

둘째, 물로 인한 재해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쓰나미, 태풍, 홍수 등 물로 인한 재해가 속출하여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에도 기상이변으로 인한 대재앙은 더욱 빈번해지고, 파괴력 또한 기존의 경우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터저널』은 올해를 ‘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부의 수방정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수해복구지역 재점검 △선진국 수해예방 사례들을 연중기획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물로 인한 재해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들을 신속히 전달하고, 재난 대응을 위한 우리 자세에 문제점이 없는지 하나하나 점검해 가면서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국내 물 산업 세계화에도 매진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물 부족과 수질악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물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대표 물 기업인 베올리아, 수에즈 등은 상하수도와 산업용수 서비스업 분야의 통합 솔루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GE나 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들도 M&A를 통해 세계 물 시장에 본격 참여,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시작된 한-EU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도 물 시장 개방이 중요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내 물 산업은 해수담수화 건설 부문을 제외하고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물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물 전문기업 육성이 시급합니다.

 『워터저널』은 지난해부터 ‘물 산업 선도기업 및 선도기술’을 선정, 시상 및 기술을 홍보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물 관련 국내 유망기업·우수기술 등을 집중 소개, 이들 기업·기술이 세계 물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경보건 분야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 노약자, 여성 등 환경오염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 산재해 있는 많은 유해물질들이 일으키는 환경성 질환의 위해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국민 건강보호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물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 물담당 공무원 여러분!
저희 『워터저널』·(주)물사랑신문사는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주저하지 않고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비판과 질타도 저희를 향한 ‘사랑의 매’라고 여기며 달게 받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베풀어주신 성원과 후의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맑은 물 공급에 여념이 없으신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노력으로 모든 국민이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 그냥 마실 수 있고, 아이들이 어느 하천에서나 마음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8월 1일   발행인 고 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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