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진양호(남강호) 내동지점 조류경보 ‘해제’
9월 11일 ‘관심’ 단계 발령 후 36일 만에 해제로 낙동강청 관할 조류 경보는 모두 해제
향후 저온성 남조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류 발생 상황 주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10월 16일 15시를 기해 진양호(남강호) 내동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1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최초 발령됐으나, 최근 조류 측정결과 2회 연속(10월 7일, 14일) ‘해제’ 기준 미만으로 측정됨에 따라 ‘관심’ 발령 36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되었다.

이번에 조류경보가 해제된 이유는 지난번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남강댐 상류에 내린 많은 비가 댐 내로 유입되었고, 기온 또한 많이 내려가 남조류의 농도가 감소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늘 진양호 내동 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발령한 조류 경보는 모두 해제되었으며 서늘한 날씨로 향후 수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녹조는 안정화될 전망이다.

다만, 10월 이후에도 10°C 내외의 낮은 수온에서 증식하는 저온성 남조류(‘아파니조메논‘, Aphanizomenon)가 발생한 적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낙동강청은 밝혔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모든 조류 경보가 해제되었지만 저온성 남조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녹조 발생 상황을 주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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