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진양호 판문지점 조류경보 ‘해제’
지난 9월 11일 ‘관심’ 단계 발령 후 22일 만에 해제
향후 저온성 남조류가 발생할 가능성 있어 조류 발생 상황 주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10월 2일 15시를 기점으로 진양호(남강호) 판문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1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최초 발령됐으나, 최근 조류 측정결과 2회 연속(23일, 30일) ‘해제’ 기준 미만으로 측정됨에 따라 ‘관심’ 발령 22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되었다.

이번에 조류경보가 해제된 이유는 지난번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남강댐 상류에 내린 많은 비가 댐 내로 유입되면서 남조류의 농도가 감소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낮게 유지되고 있는 남조류 농도는 이번에 북상하고 있는 태풍 ‘미탁’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서늘한 날씨로 향후 수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큰 증가 없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다만, 10월 이후에도 10°C 내외의 낮은 수온에서 증식하는 저온성 남조류(‘아파니조메논‘, Aphanizomenon)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현재 내동지점*에 조류경보가 발령되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낙동강청은 밝혔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판문지점에 조류경보가 해제되었지만 아직 내동지점에 경보가 발령되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역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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