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양돈농장 일제소독 실시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난 23일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차원에서 강도 높은 일제소독 작업을 시행했다.

이는 태풍이 동반한 비바람으로 농장 주변에 뿌려 둔 생석회가 씻겨 내려간 경우 소독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데 따른 조치다.

공무원과 영광축협 공동방제단이 소독 차량과 광역방제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양돈농장 내외부, 밀집 사육 지역, 주요도로 등을 소독하고 각 양돈농가는 농장 입구에 생석회를 발목까지 차오르도록 도포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파주를 시작으로 연천 그리고 23일 김포까지 추가로 전파된 상황이다.

이에 영광군은 영광읍 우평리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운영 중이고 적극적인 차단 방역을 위해 묘량면에 위치한 돼지사육 밀집단지인 영민농원 입구에 농가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농장 관계자 외 일반인은 농장 출입을 삼가야 하고 양돈농가도 적극적으로 자체 방역 활동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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