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시·도 소재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 조사결과,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전국 351개 해수욕장 중 146개 해수욕장에 대해 지난 5∼6월 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 총인(T-P), 대장균수 등의 항목을 측정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해수욕장 모두 해수욕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역특성상 강원도 소재 해수욕장은 SS 농도가 낮고 서해안 소재 해수욕장들은 전반적으로 SS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사곶, 콩돌, 장골, 이일레 해수욕장 등 4곳은 대장균수가 1.8mpn/100mL로 가장 적게 검출돼 ‘청정 해수욕장’으로 평가됐다.

해수부는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해수욕장 주변 식당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수질이 오염될 수 있다”며 “해수욕장 개장 중에도 수질조사와 개선조치를 실시해 해수욕장의 수질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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