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특별방역대책 추진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하여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 이 병은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러 양돈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며 지난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베트남, 라오스, 북한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군은 9월 18일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협 공동방제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신속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SF유입 방지를 위한 소독약품, 차량 방역 지원, 예찰 강화 등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돼지 축사 인접지 거점초소 3개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 이동통제 및 소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군은 9월 19일 관계자 합동으로 관내 거점초소 설치·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철마면 고촌리 일원 돼지 축사 집중 방역을 시행한 후 돼지 사육농가의 우려와 방역 관련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가축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육안관찰 및 자가방역,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주변 농가 방문 및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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