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충주 중원산단 ‘수질오염사고’ 대응에 총력
충주시·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협력체계 구축·역할분담
강우, 태풍 대비 예방조치 및 하천 모니터링 등 강화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은 지난달 30일 충주 중원산단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질오염이 발생한 요도천 일원에 대해 충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시간 상황점검을 비롯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방제작업 지원, 하천모니터링 강화, 유출 방제수 처리, 주변지역 피해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새벽 강우로 유출된 초기 우수를 비점오염 저감시설 저류조 내로 수집하여 보관하고, 공장부지 하단에 대형 임시저류소 약 3천 톤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사고 사업장 주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피해영향 및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62.1톤(누계)의 폐기물을 수거·처리하는 등 환경오염물질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화재발생 이후 9월 4일 오전 9시 기준 요도천 하류 구간에 대해서 방제수 등 오염물질로 인한 물색깔 변화(불투명 흰색) 등 하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폐사된 물고기 90㎏(누적 390㎏)을 수거하였다.

박연재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사고현장의 오염확산 방지 및 방제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추가 피해를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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