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비소, 망간 수질기준 WHO 등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강화

수돗물을 비롯한 먹는물 수질기준이 국제적 수준으로 개선된다.

환경부는 25일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 현행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 중 유해물질인 납, 비소와 심미적 영향물질인 망간을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과 비소는 0.05㎎/L에서 0.01㎎/L로, 망간은 0.3㎎/L에서 0.05㎎/L, 6가크롬은 총크롬 기준으로 강화된다.

또 수돗물에서 검출빈도가 높고 위해성이 있다고 판단된 1,4-다이옥산(0.05㎎/L), 브로모디클로로메탄(0.03㎎/L), 디브로모클로로메탄(0.1㎎/L) 3개 항목은 신설된다.

이와 함께 국제적 기준보다 너무 엄격했던 보론은 0.3㎎/L에서 1.0㎎/L로, 아연은 1㎎/L에서 3㎎/L로 기준이 완화된다.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및 디브로모클로로메탄은 2009년 1월 1일부터, 1,4-다이옥산, 납, 비소 ,망간은 처리시설 보완 등을 감안해 2011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이 달초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먹는 해양심층수 수질기준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