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경산시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공동 선정


2019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경 산 시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물사랑신문사(발행인 겸 대표이사 고재옥)는 국회환경포럼(회장 권은희 국회의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센터장 배철민) 등과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2019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경산시(시장 최영조·www.gbgs.go.kr) 상하수도과(과장 허계만)를 선정, 오는 9월 19일 포항 만인당에서 개최되는 ‘2019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경산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상하수도 경영 선진화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통한 수돗물 수질 고급화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한 수돗물 안정적 공급 △하수시설 확충을 통한 수질오염 예방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한 수질보전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등 상하수도 행정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등은 경산시를 ‘2019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상수도시설 현대화 통해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
 효율적인 하수처리시설 운영으로 공공수역 수질 개선”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추진
늘어나는 하수처리량 대비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 2만5천㎥ 증설키로


경산시장
경상북도 서남쪽에 위치한 경산시(시장 최영조·www.gbgs.go.kr)는 대구광역시와 인접해 있는 교육·문화·산업·주거가 어우러진 도·농 복합 기능도시로, 경부고속도로·경산IC·대구선철도 등 사통팔달(四通八達)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고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등 10개 대학 12만 명의 대학생과 학교부설 연구소만 170개소에 달하는 학원·연구도시다. 또 경산일반산업단지 등에 3천300여 개의 중소기업체가 있고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자동차용 임베디드센터 등 기업지원 인프라가 잘 구축된 첨단산업도시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성장한 경산시는 ‘맑고 깨끗한 물 안정적 공급, 감동을 주는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상하수도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기준 상수도 보급률 99.2%를 달성했다. 현재 금호강과 운문댐을 통해 연간 총 4천156만㎥의 수돗물을 28만 경산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뭄, 택지개발, 공단조성 등으로 지방상수도 수요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경산취수장의 시설용량을 확장 중이다. 이 밖에도 공기업 경영 향상을 위해 유수율을 높여 수돗물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노후관 교체, 상수도 블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상수도관망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상하수도과장
경산시 상하수도과(과장 허계만)는 지난 7월 행안부 주관 ‘2019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원·정수 비율 조정 및 정수생산량 증대로 비용을 절감하고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등 유수율 제고,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신규 배수관로 연장 등 수도보급률 향상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경산시는 시민들에게 우수한 수도행정의 신뢰성을 확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하수도 사용료의 적정화 없이는 지방공기업의 심각한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2018년 12월 조례개정을 통해 하수도 사용료를 조정, 목표 요금현실화율을 올해부터 7년간 연도별로 차등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도 사용료 미부과 수용가 발굴을 위해 하수처리구역·배수설비시설·개인하수처리시설 정비 등 타 부서와 연계작업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사용료를 부과해 세수 증대 및 조세 평등 실현에 기여했다.

▲ 경산시는 ‘맑고 깨끗한 물 안정적 공급, 감동을 주는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경산시 수도사업소 전경.

요금 체납액 주기적으로 없애 재정건전성 향상

경산시는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액을 주기적으로 없애 재정 건전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체납액 정리기간을 설정·운영해 부동산 압류 및 징수처분 등을 실시해온 결과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31억 원의 징수 실적을 올렸다. 체납 수용가에게 지속적으로 납부 안내를 실시해 민원 마찰도 최소화했다.

더불어 다양한 상하수도 사용료 납부제도를 운영해 시민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납부방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과 동시에 이를 수용가에게 적극 홍보한 결과, 지난해 자동이체(54%), 가상계좌(21%), 위택스(20%), 신용카드(2%) 등 은행방문 없이 요금을 납부하는 비율이 97%에 달했다.

▲ 신속하고 정확한 수도검침 사무로 상하수도 행정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수도 검침 사무는 신속하고 정확히 처리해 행정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계량기 파손이나 훼손 등은 신속히 처리하고, 누수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점검을 통해 과·오납금 발생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사회여건 변화,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라 최근에는 원격자동검침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것의 확대시행으로 검침불편, 검침위험 등을 크게 줄였으며, 검침원 안전사고도 상당 부분 예방했다. 또 요금 민원이 줄었으며, 검침자료의 보전성 등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2018년 기준 경산시 내에 설치된 원격자동검침시스템은 총 650개소이며, 올해 50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정수장 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녹조 예방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 공급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병입 수돗물 생산 공급…홍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현재 경산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녹조로 인한 독성 및 냄새물질 발생에 대처하고 기존의 정수처리공정으로 처리할 수 없는 소독부산물과 병원성 원생동물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4년 1월에 시작되어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규모는 457억7천만 원이며, 완공 시 하루 처리용량은 5만㎥이다.

▲ 경산시는 전력소모량이 높은 경산정수장 유휴부지에 용량 500㎾/시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녹조를 차단하고 정수장 운영전력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사진은 경산정수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모습.

500㎾/시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도시 온도 1℃ 낮추기 사업’ 및 ‘클린에너지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전력소모량이 높은 정수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햇볕을 차단함으로써 녹조류 발생을 막아 정수장 운영을 보다 효율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산시는 오는 12월까지 시설이 완공되면 정수장 운영전력의 21%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어, 에너지 자립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 4월에는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수장 내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의 병입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정수장 내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의 병입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된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경산시는 지난 2018년 11월 설비 구축사업에 착수,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자했다. 향후 관내 주요 행사나 축제, 재난 등 비상 시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공급해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현재 경산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산시는 2020년 12월까지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와촌면, 남천면, 팔공산 갓바위(대한집단시설지구) 등 3곳을 대상으로 용수관로와 가압장, 배수지 등을 정비해 쾌적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상수도 블록관리시스템 구축 목표

경산시는 누수 관리에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목표 유수율 달성을 위해 경산시는 2013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상수도관망 최적(블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총 270억 원을 투입해 실시할 계획이다. 상수도 블록시스템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로 구성해 블록별로 수량, 수질, 수압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유수율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시스템이 구축되면 유수율이 향상되어 해마다 땅속으로 사라지는 상당량의 수돗물을 활용할 수 있고, 이는 곧 예산절감의 효과로 이어져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상수도 공급에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가 가능하며, 취수 제한이나 정수장 가동 중지 등 비상사태 시 제한급수가 가능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누수 탐사 및 관로정비, 유수율제고시스템 구축 등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수도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시설현대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유수율제고시스템 1식 구축 및 관로 95㎞ 정비 등에 5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약 90억 원을 들여 시 전역의 노후 상수관망 교체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억원 들여 하수도 준설공사 실시

날로 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코자 합류식 하수처리구역 및 미처리 구역의 하수관로 정비공사(우·오수 분류사업)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동부 및 남천지구 우·오수관로 41㎞ 정비공사를 추진 중이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남산면과 진량읍 일원(45.7㎞),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용성면, 자인면, 진량읍, 압량면 일원(49.6㎞)의 우·오수관로 정비를 추진한다. 앞서 2016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5년간은 자인지구의 우·오수관로 19.2㎞를 정비했다.

▲ 지난해에는 1억 원을 들여 시 전역에 매설되어 있는 하수도 준설공사를 추진, 하수관로 내 협잡물이 과다 퇴적돼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내 적체물을 제거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1억 원을 들여 시 전역에 매설되어 있는 하수도 준설공사를 추진, 하수관로 내 협잡물이 과다 퇴적돼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내 적체물을 제거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용역 추진 중인 하수저감계획이 본격 시행되면 토실 및 오·폐수 차집관로 정비도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경우 그간 하수처리장 운영 및 수질 보전에 가장 난관이었던 불명수 유입 등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산시는 미래 계발계획에 따른 외부인구 유입 등 늘어나는 하수처리량에 대비, 439억여 원을 들여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루 4만㎥를 처리하고 있는 처리장을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2021년까지 2만5천㎥ 증설해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예방과 주민의 보건위생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향후 오염원 관리 일원화를 위한 운영관리체계가 구축되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지역주민의 생활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산시는 미래 계발계획에 따른 외부인구 유입 등 늘어나는 하수처리량에 대비, 439억여 원을 들여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

도심지 지반침하 대비 하수관로 정비 추진

경산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14개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주민들의 생활위생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하루 처리용량 4만㎥ 규모의 경산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관내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경산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한 슬러지 연간 6천200톤을 관내 자원회수시설로 처리해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경산시는 지반침하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경산시 옥산동 일원 도심지 내 주요 하수관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차량과 시민들의 통행안전을 고려해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앞서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수방안을 수립해 공사를 시행 중에 있다. 사업비로 총 2억 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맨홀 뚜껑 훼손이나 하수관로 파손 등의 긴급 보수로 각종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맨홀 불량 163건에 대해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오수관로 507m, 우수관로 124m에 대해 보수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경산시는 CCTV 조사 운영 및 하수도 긴급 보수를 통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사고, 수질 및 환경오염을 예방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 경산시는 경산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된 슬러지 연간 6천200톤을 관내 자원회수시설로 처리해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워터저널』 2019년 9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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