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생태계 교란 주범 '덩굴류 제거사업' 추진 
 
하동군은 산림 생태계를 교란하고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덩굴류 제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덩굴류 주두부 제거, 뿌리 굴취, 약제 살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덩굴류 제거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농가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칡뿌리 수매사업을 추진하는 등 덩굴류 제거사업에 총력전을 펼쳐 주요 도로변과 가시권 등에 큰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방치된 폐·휴경지 및 생활권 주변의 칡과 환삼덩굴 같은 덩굴류는 생장 속도가 빠른 데다 번식력이 왕성해 제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군은 세부적인 덩굴류 제거 계획을 수립해 도로, 농경지, 하천 등 소관 부서별 덩굴 제거작업과 함께 추석맞이 국토대청결과 병행한 '덩굴제거의 날' 운영을 통해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최관용 산림녹지과장은 "덩굴류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행정이 시행하는 제거사업 뿐만 아니라 폐·휴경지나 생활 주변의 덩굴류 제거에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덩굴류 제거에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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