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관산솔치재 생태통로 조성사업' 속도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순천국토관리사무소가 주관하는 국도 23호선 관산우회도로 구간 솔치재 생태통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11억여 원을 확보한 군은 주민설명회를 거쳐 본격적인 용역설계에 들어갔다.

사업은 올해 말 설계용역을 마무리 짓고 내년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관산솔치재 생태통로가 완공되면 로드킬 발생률을 저감시켜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군민 및 관광객에게 안전하고도 쾌적한 도로환경이 제공되고 야생동식물 서식지 단절문제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의 원로들은 과거 솔치재를 깎아 연결한 국도공사 시점부터 제기했던 풍수적으로 단절됐던 맥(脈)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관산읍 위황량(93세) 원로는 도면을 손수 작성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설명회가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종순 군수는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솔치재 생태통로 설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해 주신 관산읍 주민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845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건의서와 본 사업과 관련된 자료를 관련 기관에 방문 건의한 결과 환경부에서 수립하는 '한반도 생태 축 연결·복원 추진계획(2019∼2023)' 5개년 계획에 사업(전액국비)이 반영되는 뜻깊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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