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치범 환경부 장관과 강권석 기업은행장, 손경식 환경보전협회장이 환경문화예술발전기금의 출연과 운용 등에 관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환경금융상품의 실적에 따라 일정률의 금액(연간 약 3∼5억 원 예상)을 환경보전협회에 기금으로 출연하고, 환경보전협회는 이를 환경을 주제로 한 음악·미술·영화·사진·연극·문학 등 환경문화예술 분야에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 협약의 이행실태를 협력적 파트너십으로 지도하고, 환경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연구 개발한다.

환경보전협회는 향후 기금이 본격 출연되면 환경문화예술 분야별로 사업계획을 공모해 사업의 적정성, 규모, 공익성, 기대효과 등을 심사하여 사업별로 적정하게 배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와 기업은행,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환경문화예술 분야를 지원 육성키로 함에 따라, 그 동안 활동이 미약했던 환경문화예술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환경문화예술은 사람의 감성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고, 환경보전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실천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한 차원 높은 환경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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