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삼해수천 '주민친수공원'으로 정비 
 
부산 영도구(구청장 김철훈)는 지난 2일 '동삼동매립지배수로 정비사업'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국비 26억7천만원을 확보해 동삼동 매립지배수로(해수천)을 정비하는 데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삼해수천은 2006년 동삼혁신지구 건설 당시 해양수산부(부산지방 해양수산청)에서 국비 60억원을 들여 만든 인공 수로다.

길이 2천196m, 폭 5m, 깊이 3m의 수로가 'U'자형으로 설치돼 동삼혁신지구를 관통하며 한국해양대 방면 하리방파제∼국제크루즈터미널까지 양방향에서 해수가 흘러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구조로 해수천 중간에 반복해서 토사가 쌓이는 바람에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민원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영도구에서는 지난해 3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해수천 일부구간(603m) 준설공사와 함께 악취 및 녹조 방지를 위한 수질 개선 등 민원 발생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해양수산부와 밀접히 협의해 왔다.

영도구 관계자는 이번 동삼동 매립지배수로 정비사업비가 해양수산부관계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액 확보된 데에 감사와 안도를 표시하며,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공사 완료계획으로 동삼동 매립지배수로(동삼해수천)가 지역주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장소가 되도록 금회 종합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