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12년 연속 국제숙련도시험 최우수기관 인증
총 21개 항목 ‘만족’ 평가 및 ‘최우수 분석기관’ 선정…측정·분석 자료 신뢰성 확보
환경정책 수행 및 환경기업 연구개발 위한 양질 자료 제공 기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지난 6월 미국 환경자원 협회가 주관한 국제공인숙련도시험(이하 숙련도시험)에서 12년 연속 토양·폐기물 분야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평가받았다.

숙련도시험은 운영기관인 미국 환경 자원협회에서 국내·외 시험기관의 측정·분석 자료 신뢰성 및 정확도 평가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4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진행됐다.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는 환경분야 숙련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으로 정도관리용 표준물질, 정량용 표준 물질 등을 제조해 숙련도시험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289개 토양 폐기물 시험분석 전문기관이 참가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및  분석 기술 향상을 위해 ’08년부터 매년 참여해 왔다.

KOLAS는 국가표준기본법 및 ISO 등의 규정에 따라 국내 시험기관의 인정제도를 운영하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인정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선진국의 무역기술장벽 등에 대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숙련도시험에서 비소(As), 카드뮴(Cd), 구리(Cu)등 토양 분야 15개 항목 및 납(Pb), 크롬(Cr), 아연(Zn) 등 폐기물 분야 6개 항목에 참가했다.

평가 결과, 총 21개 항목 모두 ‘만족’(표준점수 : Z값 2.0이하) 평가를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토양 분야 분석 항목 중 자일렌,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벤조필렌 등에서 표준점수(Z값) ‘0’의 성적을 받아 시험분석 기술의 정확성, 정밀성 등을 확인했다.

표준점수(Z값)는 평가 시료 난이도를 고려해 분석 자료(데이터) 오차 범위를 산정한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자료의 신뢰성 및 정확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17년 1월 조직 내 환경기술연구소를 설치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으로서 토양, 폐기물, 수질, 대기 등 환경 분야 전 매체에 대해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시험분석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군반환기지·폐광산 실태조사, 폐기물 재활용성평가 등 정부 환경정책 및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환경 새싹기업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시험분석 자료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이번 국제숙련도시험으로 공단의 측정분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분석자료 제공을 위해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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