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어패류취급업소 채수검사' 실시 
 
광양시보건소는 지역 내 어패류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수족관수 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어패류취급업소의 수족관수 검사와 적정온도(18℃ 이하, 16℃ 적정)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업주, 종업원들에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수족관수 적정온도 유지와 청결이 중요하며 어패류를 수돗물에 30초 정도 씻거나 5℃ 이하에서 저온 저장하면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이 정지되므로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섭취할 때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난 피부가 접촉됐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 질환자, 상습음주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주로 하지에서 관찰된다.

의심 감염경로가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시 신속히 대형의료기관을 방문해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는 것은 물론 어패류 섭취하는 경우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되 예기치 못하게 바닷물에 접촉하면 신속하게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전현란 감염병관리팀장은 "작년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시 해수 온도가 20℃ 이상(망덕·광영·초남 해수 기준, 주 1회 측정)을 기록하고 있다"며 "인근 여수, 순천, 고흥, 하동 일부의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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