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입은행, 올 하반기 해외수주 지원 강화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올 하반기 해외수주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수은 지난 7월 8일일 오후 여의도 본점 KEXIM홀에서 ‘2019년 하반기 해외수주 지원 강화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은의 하반기 지원방안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해외사업 개발·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주요 건설사, 종합상사, 인프라 공기업 등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정부의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신설된 특별계정 도입 경과와 구체적인 운용 방향을 설명했다.

수은은 올 하반기부터 특별계정을 활용해 기존 수은 수출금융으로 지원이 곤란했던 신용등급 B+ 이하 초고위험국 사업에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선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선 최근 수은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국영기업과 연이어 체결한 기본여신약정(FA)내용이 발표됐다. FA란 주요 발주처 앞으로 신용도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출한도 등을 사전에 설정하고 개별수출거래에 대하여는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은은 베트남정부의 지급보증 중단으로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PVN)와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 2일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해 페르타미나가 향후 발주할 대규모 정유설비 신·증설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극심한 해외수주 부진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뒷받침할 금융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사업초기 단계부터 경쟁력있는 금융제공과 함께 자문·주선 기능을 활용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사업 수주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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