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PA, 남세균 추적 애플리케이션 출시 

지난 7월 2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남세균 평가 네트워크(CyAN, Cyanobacteria Assessment Network)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위성데이터를 사용하여 미국 전역 2천 개 이상의 호수와 저수지 물의 색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유해적조가 형성될 수 있음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EPA 수석연구원이자 과학고문인 Jennifer Orme-Zavaleta는 “이 모바일 앱은 주(州)와 지역사회가 해로운 조류의 번식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여름철에 매우 중요한 도구”라면서 “해로운 조류 번식의 영향으로부터 사람과 애완동물 및 가축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남세균이 포함된 물을 사전에 알고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PA는 수질모니터링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이와 같은 도구를 공동체에 제공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세균은 전국의 여러 수역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적은 수이면 문제될 것이 없으나, 이것이 증식하면 잠재적으로 독성을 가진 유해적조 또는 유해조류(HABs)를 형성할 수 있다. 

미 국립항공우주국(NASA), 국립해양대기국(NOAA),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과 공동으로 EPA는 유해적조로부터 국민과 동식물, 나아가 환경에 잠재적으로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자 위성데이터를 사용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 왔다. 

위성데이터는 수년 전부터 이용가능한 데이터였지만 복잡한 데이터 형식과 데이터 처리 및 접근에 걸리는 시간적 부담 등의 이유로 일반적으로 의사결정에 사용되지 않았다. 

EPA가 개발한 CyAN 모바일 앱은 사용자가 전국의 호수와 저수지에서 발생하는 남세균 바이오매스 농도를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은 위성데이터 처리, 분석 및 해석 과정에 과학적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줄이고 위성데이터 파일 사용과 관련된 컴퓨터 하드웨어 요구사항에 대한 장벽을 없앴다. 사용하기 쉽고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인터페이스에서 사용자는 커뮤니티의 중요한 수질정보를 신속하게 추출할 수 있다. 

모바일 앱 CyAN은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municipal/environmental/article/14035732/mobile-app-to-track-cyanobacteria-released-by-epa) / 2019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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