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레기 분리수거 대행업체 급속 성장 중

올해 7월 1일부터 상하이시에서 중국 최초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강제 시행하면서 분리수거 대행업이 새로운 성장기회로 떠올랐다.

상하이시가 올해 2월에 공식 발표한 ‘상하이시 생활쓰레기 관리조항’에 따르면, 분리수거를 하지 않을 경우 대상에 따라 최대 200위안(3만4천 원)부터 5만 위안(842만 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 

중국 전략적 신흥산업 환경보호연맹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서비스 산업이 작년부터 월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생태환경부가 작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202개의 중대형 도시에서 생산된 생활쓰레기는 총 2억 톤으로, 지역별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는 각각 902만 톤, 900만 톤, 738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분리수거에 익숙하지 않은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대신 해주는 대행업체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온라인 예약을 통해 분리수거 서비스를 신청하면 분리수거 대행업체는 직접 현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해간다.

6월 23일 기준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등록된 분리수거 서비스 제공업체는 총 6,636개로 금년 6월에만 135개의 기업이 새롭게 등록되었다.

최근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귀찮은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게으름뱅이 경제 유행 또한 분리수거 대행업체가 급증하게 된 요인이다.

알리바바 산하의 제3자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는 이미 쓰레기 분리수거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즈푸바오 어플 내에서 심사승인을 거친 대리업체는 관할 지역 내에서 직접 방문 회수, 지정 장소 수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9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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