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물기술 인·검증 지원
물 기술·제품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 및 국내·외 위생안전기준 검사 등 지원
국제시험인증전문가 양성 교육 및 해외 물 기술 인증기관 관계망 구축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과 물 기술 인·검증 지원을 통한 물 산업 육성을 위해 26일 오전 11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제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 기술 인·검증 체계 구축 △물 기술 국내·외 인증획득 지원 △물 기술·제품 성능시험 및 평가 등에 대한 표준화 기반조성 등이다.

또한, △물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시험인증 전문가 양성 교육 훈련 △해외 물 기술 인증기관 관계망 구축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물 산업 기자재 성능평가 방법 개발 및 제품 성능·안전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시설, 실험분석실 등 기반 시설을 통해 물 기술 성능시험 및 검사·평가 등을 지원한다.

실증화시설은 실증플랜트, 수요자설계구역, 종합관망시험시설로 구성되어 하루 2천 톤 규모의 정수를 처리하는 등 실증시험을 통한 연구개발이 가능한 시설이다.

실증화시설을 통해 성능이 확인된 기술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내 정수장, 폐수처리장, 하수처리장 등 실제 환경기초시설에서 실증시험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실험분석실은 정수실험실, 용출·재료실험실, 하·폐수실험실, 환경 측정기기검사실 등으로 구성되어 수질 검사, 제품 위생안전기준 검사, 하·폐수 분야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 등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수질 관련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 및 물 산업 기자재 국내·외 위생안전기준 적합여부 검사 지원 등을 수행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한다.

아울러 테크업(Tech up)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종합 성능시험, 내환경시험, 수명시험, 안전성시험 등을 수행해 물 기술 신뢰성 및 제품 품질을 제고한다.

국제기준을 토대로 물 제품 사용 환경 등을 분석해 수명시험법·성능시험 항목 등 평가기준을 개발하고, 평가결과 제공을 통해 기업의 기술·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수처리설비, 밸브, 펌프, 급배수설비 등 물 기술 연구개발 성과물에 대한 국내·외 시장 요구 성능 및 안전요건 충족 여부 등을 검증하고, 신규 성능평가 방법을 마련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제품의 성능 및 안전성에 대한 품질인증 및 시험평가 기술 개발 등을 위해 ’66년 설립된 종합시험인증  기관으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자문 업무를 수행해왔다.

한국인정기구 검사기관으로 인정받으면 공식 시험기관으로 등록돼 제품 품질·특성 분석을 위한 시험행위 및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문기술교육센터 내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 교육, 해외규격 인증 교육, 품질경영시스템(ISO) 심사원 교육 등을 통해 분야별 국제 시험인증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물 기술·제품 품질 향상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 능력평가 및 시험평가 방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해외 물 기술 인증기관과 관계망 구축·교류를 통해 물 기업 주요 수출 제품인 물 산업 기자재 성능시험 및 기술 등에 대한 자문을 적극 추진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물 기업의 해외진출 핵심과제인 국제인증 획득이 수월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후방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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