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상수도 사용량 ‘자율 검침제’ 본격 운영

보령시가 상수도 계량기 검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시민 스스로가 검침하는 ‘자율 검침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사용량‘자율 검침제도’는 매월 정기적인 날짜에 수용가가 직접 사용량을 기록하고 이후 검침원이 수용가 방문 시 기록된 사용량을 확인해 수도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방문검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이다.

앞서 시는 맞벌이 세대 증가 및 사생활 보호를 요구하는 문화 확산으로 검침 방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16년 1천500개의 수도전에 대해 자율 검침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큰 효과가 있어 이달부터 전체 수도전 2만1천234전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본격 시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수도요금 검침기록표’를 제작, 이달 검침 시부터 검침원이 가정마다 부착한 뒤 이용방법을 안내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요금은 7월 부과 고지분부터 반영된다.

오제은 수도과장은 “이번 자율 검침제도 시행으로 계량기 검침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등 수도행정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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