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 수돗물 ‘봄내음(飮)’으로 브랜드화

춘천시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수돗물 음용 문화 확산을 위해 춘천 수돗물을 브랜드화 한다.

시정부는 최근 춘천 수돗물 이름을‘봄내음(飮)’으로 짓고 홍보에 나섰다.

먼저 이달부터 시청 승강기 영상기기를 활용해 ‘봄내음(飮)’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하반기에는 지역 내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으로 영상 홍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봄내음(飮)’을 샘물, 정수기와 비교하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탄소저감과 전력절약, 수자원고갈 예방, 비용절감 등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2020년에는 홍보 예산을 확보해 언론을 활용한 홍보도 진행해 나간다.

이와 함께 시정부는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수돗물 수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수처리 공정을 개선한다.

현재 소양 정수장과 용산 정수장은 정수 처리 과정 중 취수원에 조류가 발생할 때를 대비하여 투입하는 염소를 2단계에서 3단계로 늘린다.

또 취수원에 조류가 발생할 때 정교한 정수처리를 위해 분말활성탄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분말활성탄 투입 설비를 1대 신설하고 기존 노후 설비를 보수할 예정이며 배수지 방수 시설을 개량할 계획이다.

또 수돗물 품질검사를 위한 분석인력을 보강하고 고성능수질분석장비를 도입하여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녹물이나 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95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춘천의 상수관로 1천430㎞ 중 노후 상수관로는 18%인 261㎞다.

정수장 수준의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공급하기 위해 배수관말 취약관로 성능도 개선한다.

수돗물 음용을 위한 홍보도 적극 실시한다.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만2,1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수돗물 먹는 실태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냉장 보관해서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7.2%에 불과하다.

이는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더라도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정부는 깨끗한 수돗물을 알리기 위해 다음 달 홍보관을 설치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매달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수돗물평가위원회도 시민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평가 위원을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하고 위원회도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린다.

특히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조성하고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을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수돗물을 음용한다.

이밖에도 수돗물 안심보험, 수돗물 품질보고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