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멕스 벤처스, 에너지 저장소 기술의 빠른 배치 위해 에너지볼트에 투자


시멕스(CEMEX)의 혁신 및 기업 벤처 캐피털 부문인 시멕스 벤처스(CEMEX Ventures)가 획기적인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한 아이디어랩(IdeaLab) 기업 에너지볼트(Energy Vault)에 투자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에너지볼트의 기술이 시멕스의 전략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에 빠르게 채택 및 배치하는 지원 계획이 이 신규 투자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에너지볼트의 획기적 에너지 저장 기술은 생산 불확실성 및 바람과 태양의 간헐성으로 인해 화석 연료 대체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재생 에너지의 주요 문제점을 놀라운 방식으로 해결한다. 보다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찾고자 한다면 재생 에너지원에서 얻은 에너지를 강화하는 에너지 저장소 기술이 필수적이다.

· 저장 기간이 길고 비용이 저렴한 에너지 저장소가 없었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원이 이제는 널리 이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력망으로 송전될 수 있는 전기의 규모는 제한돼 왔다.

· 에너지볼트의 시스템은 사상 최초로 재생 에너지가 하루 종일 화석 연료보다 낮은 비용으로 기저부하 전력을 송전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투자에 앞서 에너지볼트는 저장 탑을 위한 콘크리트 및 기타 합성 자재 기술을 공급하기 위해 시멕스와 협력관계를 체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볼트의 획기적인 기술은 중력에 의존하는 펌프식 수력발전소와 전기를 저장 및 방출하는 물의 움직임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이 솔루션은 이런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물리학 및 기계공학적 원리와 동일한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에너지볼트의 시스템은 혁신적인 저비용 소재로 자체 제작한 콘크리트 벽돌로 물을 대체한다. 거대한 벽돌이 특허 받은 시스템 설계 및 독점 알고리즘 기반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새로 설계된 크레인을 움직인다. 이 크레인이 에너지 공급 및 수요 변동, 날씨, 기타 관성과 시스템 장애 등 변수를 포함해 여러 요소를 고려해 에너지 저장 탑과 전기 충전, 방출을 조정한다.

그 결과 에너지볼트는 낮은 비용, 높은 반복 작업 효율 등 중력 펌프식 수력발전소의 이점을 특정한 지영 및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없이 취할 수 있다. 또한 저장 기간이 길고 비용이 저렴한 에너지볼트의 저장소를 통해 재생 에너지로 얻은 전기를 사상 최초로 하루 종일 화석 연료보다 낮은 비용으로 송전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4월 에너지볼트는 이 기술이 가져다 주는 유례 없는 경제적, 환경적 혜택을 인정 받아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 선정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 상(World Changing Idea Award)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다.

곤살로 갈린도(Gonzalo Galindo) 시멕스 벤처스 CEO는 “전기를 화석 연료보다 낮은 비용으로 송전 가능하게 해주는 에너지 저장소는 전 세계가 탄소 기반 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오늘날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에너지볼트의 저장소 기술은 획기적이며, 우리는 에너지볼트와 관계를 더 돈독히 하고 이 기업의 노력을 도울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이번 투자는 시멕스와의 연구개발 제휴와 연계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며, 산업계의 탄소 발자국을 없애려는 우리 기업의 목적을 더 빨리 달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트 피코니 에너지볼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시멕스는 재료공학 부문에서 중요한 혁신을 더해주고 우리의 에너지 저장소 기술의 경제성과 유지력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전략적 제휴 업체”라며 “시멕스의 스마트 콘크리트 솔루션과 막대한 글로벌 인프라, 전략적 투자가 결합되면 화석 연료를 24시간 내내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우리의 역량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볼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energyvault.ch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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