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水’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종이팩으로 교체
경기도체육대회에 종이팩 상록水 2만개 공급

최근 미세플라스틱 오염 등의 문제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PET병에 담았던 병입 수돗물 ‘상록水’를 친환경적인 종이팩으로 교체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안산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플라스틱 병입수를 공공행사장과 재난지역에 무상으로 공급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폐기물량의 증가와 폐기된 플라스틱의 재활용이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어 환경부에서 플라스틱 병입수의 생산 중단 지침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에 안산시에서는 해결방안으로 ‘상록水’를 종이팩으로 교체하여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실천 및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용기 구매원가도 대폭 낮추어 예산절감을 달성하는 일석이조의 효율성을 거두고 있다.

플라스틱용기는 생산원가가 한 병당 168원이나 종이팩은 54원으로 연간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다. 또한 종이팩으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12.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처리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병입 수돗물을 종이팩으로 교체한다면 연간 40억 원의 예산절감과 630톤의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

안산시는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종이팩  ‘상록水’ 1만6천개를 축제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공급하여 ‘상록水’를 처음 마셔본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도 2만개의 종이팩 ‘상록水’를 공급하여 플라스틱 프리 체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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