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폐기물 처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산업전망 보고서』

마크리더 편집부 지음 / 마크리더 발간 / 378쪽 / 120,000원

 
4월 초, 생분해성 비닐봉지가 지닌 잘 찢어지는 단점을 해결한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지’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생분해성 비닐봉지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데, 플라스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잘 썩는 것도 아니고 잘 분해되지도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바이오’ 플라스틱은 땅속에서 분해가 가능하다. 다만, 잘 찢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 단점이 보완된 새로운 비닐봉지가 우리나라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이처럼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라면,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탄생시키는 것은 또 다른 흐름이다.

과거에는 폐기물 처리 방법이 단순했다. 태우고, 땅속에 묻고, 바다에 던져 버리고 모른 척하는 식이었다. 한계에 봉착한 지금, 선진국을 중심으로 폐기물을 자원으로 간주하면서 ‘자원순환경제’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순환경제란 폐기물을 재활용해 천연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경제구조다. 각국의 환경정책과 더불어 폐기물 처리 분야에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폐기물 처리에 대해 두 가지 큰 흐름이 있지만, 이 모든 시작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간에 바로 우리 인간이 만들고 사용하고 버린 물건들에 대한 처리와 관련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폐기물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선진국이 폐기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나라별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으며,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담아 다양한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워터저널』 2019년 5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