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로 일자리 창출한다
클러스터 내 물융합연구센터 등 시설 구축, 물기업 및 전문인력 양성 통해 해외시장 진출
물산업 진흥으로 관련 산업 견인…2025년까지 신규 일자리 1만5천 개 창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국가 주도의 물산업 진흥을 통한 직?간접 고용과 파생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 운영에 총력을 기울인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과 관련된 기업, 연구소, 대학 및 지원 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 상호연계를 유도하는 산업 단지로, 환경부가 국비 2,409억원을 투자해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총 연면적 14만5천168㎡ 규모로 조성했다.

OECD는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심화, 수질오염, 물 분쟁 지역 확대 등으로 세계 물시장이 2030년까지 4대 기반시설 산업 중 최대 시장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국이 세계 물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함에 따라, 작은 내수규모 등으로 성장 한계에 도달한 국내 물산업에도 육성추진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환경부는 국비 2천409억 원을 투자해 물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18년 7월 환경공단을 운영 위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실증플랜트, 종합관망시설, 수요자설계구역 등의 시설을 조성 중이며 오는 7월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환경공단은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인력 및 집적단지를 통한 직·간접 고용으로 2025년까지 신규 일자리 1만5천 개 창출을 위해 물융합연구센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워터캠퍼스 등의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환경공단이 2019년 1월에 조사한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목표 검토’에 따르면 2025년까지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관련 일자리 662개, 집적단지 내 일자리 6천552개, 입주기업 창출 일자리 약 7천800개로 총 1만5천 개의 일자리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만들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물 분야 혁신기업 발굴·육성 △전문인력 양성 △해외시장 진출에 이르는 전주기(R&D→기술검증→사업화→해외진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0년 글로벌 물산업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공단은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물융합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연구과제 개발, 연구기획, 연구추진, 연구검증 및 평가 등 연구개발 수행 전 과정의 업무를 지원한다.

물융합연구센터는 연면적 1만1천956㎡ 규모이며, 두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총 33개의 실험실과 35개의 연구실, 4개의 회의실 및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주요 기능은 물 분야 연구포럼 구성, 기업부설 연구소 및 연구 기관과 산·학·연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물분야 R&D 수행이다.

이를 통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 시설과 연계한 핵심기술, 원천기술, 미래유망 기술을 발굴한다.

또한, 입주 물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기술?제품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사업화를 통한 시장진출도 촉진할 계획이다.

워터캠퍼스를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등을 통해 물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재 양성 및 우수 새싹기업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워터캠퍼스는 연면적 5천620㎡ 규모로 강의실, 실험실, 창업보육실, 시제품생산실 등에서 입주기업의 수요 맞춤형 교육 및 현장기반 실습?이론을 병행하는 교육이 이루어진다.

워터캠퍼스의 주요 역할은 △전문인력 확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신규인력 양성 △창업지원 체계 구성 등이다.

먼저 관련분야 박사, 직무교육 전문가를 채용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수립·개발을 통해 교육 참여도 및 효과를 제고한다.

교육과정은 ‘물산업 프로젝트 관리자 양성과정’, ‘수도법?하수도법에 따른 법정 교육’, ‘재직자 역량강화 전문교육’, ‘해외진출 전문가 양성’ 등이며, 물산업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한 물 분야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전문 기술인력 5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워터캠퍼스에서는 창업지원을 위해 물 분야 전문 인력을 보육매니저로 지정하여 기업의 창업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기반 우수 창업지원센터와 협업할 예정이다.

해외 트렌드 반영 및 인적교류 확대 방안으로 해외진출 대상국 공무원?전문가 초청교육 및 물 분야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도 추진한다.

또한, 입주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제품 설계 및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는 조달청,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클러스터 운영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외 사업을 활성화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연면적 1만4천718㎡ 규모로 종합정보센터, 홍보 전시실, 실증화지원센터, 임대사무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우수 기술이 검증된 벤처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을 지원하고 공공조달 시장 등 판로 확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조달시장 수출유망기업(G-PASS)’ 지정을 통해 수출역량이 높은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해외조달시장 수출유망기업으로 지정되면 조달청 ‘수출전략기업 육성 사업’을 통한 현지기업과 협업으로 해외진출 역량 개발, 입찰서 작성 지원 및 해외마케팅 활동 등 사업수행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한국물산업협의회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기업에 해외 기술동향, 입찰 정보 등을 제공하고, 우수 기업의 개발도상국 및 중동 등을 대상으로 한 상·하수도 개선 사업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 참여도 독려한다.

또한, 물 분야 국내 전시관 마련 및 해외 연수, 물산업 전시회(ACE, WEFTEC 등) 공동 참가를 통해 효과적인 기업 홍보 자리를 마련하고, 물 분야 국제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겪어온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부족 및 절차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에 사업 확장을 통해 세계 물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 운영이 본 궤도에 오르면 더욱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및 고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국의 클러스터 운영 사례를 적극 참고하고 활용해 세계 물 시장 선도의 꿈을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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