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평림댐 수질개선 및 가뭄대응 업무협약 체결
영산강청 등 5개 기관 상호협력체제 구축...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비 탄력

 장성군이 영산강수계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인 평림댐의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장성군은 지난 18일 장성군 삼계면에 소재한 한국수자원공사 북부권지사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장성군, 함평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 ‘평림댐 수질개선 및 가뭄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림댐’은 장성군 삼계면에 위치해 있으며 2008년도에 준공되어 장성군, 담양군, 영광군, 함평군 등 전남 서부권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영산강수계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이다.

최근 평림댐은 수질오염 수준이 등락을 반복하며 서서히 오르고 있어 수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댐의 수위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가뭄경계’단계까지 낮아져 인근 농업용저수지인 수양제와 비상연계하여 광역상수도를 공급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평림댐의 수질 악화와 가뭄으로 인한 용수부족 등 수자원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통합 물관리’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이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5개 기관은 주요 협약내용으로 장성군은 댐 상류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2024년까지 노후상수관망 정비와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을 90% 수준까지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평림댐의 수질개선 및 가뭄극복을 위하여 상호협력 분야 관련 연구용역 추진을 총괄하면서 전남 북부권 상수도 SOC확충(현대화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지원 등을 적극 협조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평림댐 가뭄시 비상공급시설을 운영하면서 2024년까지 평림정수장 고도처리시설 도입 및 관내 지자체의 수도사고에 대응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대응을 위하여 수양제 여유수량의 용수 사용허가 승인에 적극 협력 한다.

장성군은 협약 체결로 가뭄 등 재난 시에도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영산강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노후 상수관망 개량 등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평림댐이 건설되기 전 우리 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28%에 불과했지만 평림댐 물을 서부권과 북부권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상수도 보급률이 91%에 이른다”며 “군민 누구나 물이 주는 혜택을 보장받고 더 나아가 후손들에게 깨끗한 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군은 협약에 대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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