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일원화 이후 지방상수도 발전방향 논의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4월 9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환경부, 학계, 지자체 등과 함께 물관리 일원화 이후 상수도 분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지방상수도 참여 15주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지난 15년 동안 지방상수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지방상수도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정책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를 통해, 기초 지자체 지방상수도 운영방식의 문제점 및 공기업 위탁, 지방공사 설립, 광역 지자체 직영 등 운영형태별 장단점을 진단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또한, 현재의 지능형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누수 및 수질관리 기술 등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미래 물관리  기술 방안을 해외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지방상수도는 그동안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의 경우, 개별적인 운영으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못하고, 재정부족에  따른 노후관 교체 미비 등 수돗물의 안정적, 효율적인 공급을 위한  유지관리 분야에 투자가 부족하여 유수율이 낮은 상황이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소비자에게 실제로 도달한  비율로, 높을수록 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한 누수가 적음을 의미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 논산시를 시작으로 현재 23개 지자체의 지방상수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5년간 지방상수도 유수율을 수탁 전 평균 약 60%에서 84%로 20% 이상 향상시켜 팔당댐 저수용량의 4배인 약 8억 8,000만㎥의 낭비되는 물을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수돗물 소비자를 통해 집계한 '지방상수도 고객만족도'는  수탁 전(2004년~2017년) 평균 66점에서 지난해(2018년) 82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유수율 향상에 더해 '노후 수도시설 적기 개선 사업',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을 직접 검사하는 '수돗물 안심확인제'의 확대 시행 등을 통해 고품질의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 기관으로서모든 국민이 차별 없는 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의 관점에서 더욱 효율적인 수돗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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