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하천' 주민 휴식공간으로 인기 

완주군의 소하천이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 소하천은 295개소 355㎞에 이르며 소하천을 정비해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소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 예방, 농업용수공급 등 기본적인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산책로, 둘레길, 휴식시설, 운동 공간 및 체험시설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빨래터가 마련된 구이면 태실소하천에서는 지난 3일 구이유치원 원생이 빨래터 현장을 체험하기도 했다.

태실소하천은 모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소하천 내 정비된 빨래터가 있어 지금도 주민들은 소하천에서 빨래하고 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세탁기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특히 군은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62억원을 투입해 경천면 죽림소하천 등 5개소도 정비 중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소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는 것에 더해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친수공간까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사업을 공유해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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