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구, 싱크홀 분석해 '도로침하 발생지도' 제작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안전한 도로관리를 위해 최근 3년간 관내 도로상에 발생한 싱크홀과 포트홀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도로침하 발생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는 '양산단층' 상에 위치해 연약한 지반구조와 도시철도 2·3호선 등의 도심개발로 도로침하 발생이 잦은 지역이다.

최근 3년간 북구 관내 도로상에 발생한 싱크홀과 포트홀을 분석한 결과 시기적으로는 8월, 지역별로는 구포동, 규모별로는 1㎥ 내외의 소규모 공동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주된 발생 원인은 상하수도 누수가 전체 원인 중 44%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북구는 분석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도로침하 발생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싱크홀과 포트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침하 발생지도에는 지난 3년간 발생한 싱크홀 36개소의 고유번호부여와 지점표시, 원인 등이 기록돼 있으며 추가 발생하는 싱크홀과 도로 노후화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포트홀은 좌석부착형 표시로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부산시 지하안전팀과 연계한 지반탐사 구간표시를 더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침하 발생지도 제작을 통해 구민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도로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제작된 도로침하 발생지도는 향후 폭설, 강풍, 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재난상황도와 도시정비 구간표시 등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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