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천수 경험·기억 담은 '물 이야기' 책자 발간
용천수의 역사성·문화성에 대한 가치 발굴 및 조명해 나갈 것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어르신들의 용천수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담은 「물 이야기」 책자를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물 이야기」 책자는 과거 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식수원인 용천수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발간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서귀포시 동홍동, 서귀동, 서홍동, 호근동 등에 거주하는 70대에서 90대 어르신의 주관적 체험과 인지, 용천수에 대한 기억을 녹취하고 채록했다.

책자에는 문헌자료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제주 용천수의 실제적인 내용들을 수록하고, 어르신들의 경험과 기억들 중 제주적 표현은 제주 방언 그대로 표기됐다.

제주도는 이번 「물 이야기」 책자 발간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에게는 공감을 주고, 새로운 세대에는 물이용 역사에 대한 사실을 알려 용천수가 도민들에게 재조명되길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박원하 환경보전국장은 “「물 이야기」 책자가 앞으로 물 관련 홍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물이용 구술사를 통해 용천수의 역사성, 문화성 등에 대한 가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간되는 책자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100부 배부한다. 문의사항은 담당자(064-710-6434)에게 문의하면 된다.맛있고 부족함 없는 수돗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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