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매립장 오염수 직접 관리한다 

완주군이 비봉면 백도리에 위치한 매립장의 악취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완주군은 비봉매립장 사업자가 사후관리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보증보험회사에 예치된 사후관리이행보증금을 수령해 직접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초 보증보험사에서는 보증금 신청에 대해 사업자의 반발 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에 난색을 표명했지만, 완주군이 강력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에 수령하는 사후관리이행보증금은 7억7천여만원으로 오염수 관리, 환경오염조사비, 매립장제방관리비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완주군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오염수원인 및 관리방안 용역이 끝나는 대로 오염수 계곡수분리공사와 함께 오염수 차집 및 집수시설 설치 및 악취방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완주군에서 보증금을 수령해 관리에 나선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확한 원인분석과 사후관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악취, 오염수 관리는 물론이고 매립장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주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