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만 65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 천식, 심장질환 등 환경성질환 발생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5년 학령아동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영·유아(태아), 산모(임산부, 가임 기여성), 태아의 아버지까지 환경성질환 조사가 실시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노년층까지 확대돼 ‘태아에서 노인까지 전(全)생애주기’ 환경성질환 감시체계가 완비된 것이다.

환경부는 서울, 여수·광양, 강릉 3곳에서 65세 이상 노령인구 총 150명에 대한 패널 연구(특정 표본을 선정하여 일정 주기로 계속 관찰하는 연구)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노령인구와 함께 산모·어린이 등 민감계층별 조사사업이 2010년까지 완료되면 환경오염과 질환발생간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적 입증을 토대로 환경성질환자에 대한 맞춤형 예방관리와 대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착수와 함께 28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는 ‘노령인구의 건강특성과 환경보건’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과 인천지역의 대기오염 및 노령인구 건강영향간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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