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새봄맞이 범도민 바다 대청소 실시  

경상남도가 새봄을 맞아 바다 행락지 및 낚시터를 중심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유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바다 대청소 활동을 실시한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이번 새봄맞이 바다 대청소는 22일까지 7개 연안 시군에서 공무원, 수산 관련 단체, 지역주민 등 53개 단체, 935여명이 참여하며 겨우내 관내 주요 해안가 및 관광지 주변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일제 수거한다.

경상남도는 22일 통영시와 함께 통영시 용남면 신거제대교 주변 해안에서 공무원, 어업인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가에 버려지거나 떠밀려온 폐어구와 폐스티로폼 등을 집중 수거하고 투기 근절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올해 범도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바다의 날(5월)과 휴가철 대비(7월), 연안정화의 날(9월), 동절기 대비(11월) 연 5회 '바다 대청소 날'을 운영할 계획이며 매월 셋째 주를 '바다 대청소 주간'으로 지정해 시군별로 지역 특성에 맞춘 바다 정화를 상시 전개할 계획이다.

강덕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도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등 신규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다해 해양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맑고 청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바다 대청소 실적은 566개 단체, 1만3천210명이 참여, 총 106회 실시해 2천471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이는 도내 해양쓰레기 처리량의 25% 정도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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