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환경부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 5년 연속 선정
용담댐 상류 3개 마을(진안 구운, 장수 개정, 문성) 도랑, 2천700만원 지원
오염퇴적물 수거, 수생식물 식재 등 지역생태계 복원

전북도는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가 훼손 방치된 도랑·실개천을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공모 사업에 3개 마을 도랑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선정된 3개 마을은 진안군 구운마을, 장수군 개정마을, 문성마을로 금강수계 기금에서 2천7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가 유역을 선도할 수 있는 대표성 있고, 마을 주민들의 적극 동참 의사, 수질오염 또는 생태계 훼손이 심한 도랑·실개천으로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 성과가 예측되는 마을을 평가한 후 최종 선정하였다.

전북의 3개 마을은 용담댐 상류, 금강 본류 수질개선을 위해 주민 참여 및 도랑 관리 사업의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장수군 개정마을은 기금 2천만 원을 포함한 2천500만 원을 투입하여, 마을 앞 도랑 1천m구간을 복원한다. 

도랑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수질 저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랑내 퇴적물, 방치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수생식물 등을 식재하여 옛 도랑의 모습으로 복원한다.

또한, 지난해 도랑살리기 사업으로 추진한 장수군 문성마을, 진안군 구운마을은 제초작업,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등 마을정화 활동과  주민 환경의식 교육을 실시하고, 수질모니터링을 통해 효과 분석 등 사후관리에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K-water(수자원공사 용담지사), NGO(물 포럼 코리아)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도랑 살리기 캠페인 전개, 비점오염 줄이기 실천운동 등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그동안 실개천·도랑은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국가하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미흡했으나, 도랑은 지하수, 하천, 강 등 수생태계로 이어지므로 도랑의 수질 및 수생계 복원은 매우 중요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도랑에서 물장구 치고 가재 잡던 예전 모습으로 복원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경부의 공모에 적극 응모하여 지속적으로 마을 앞 도랑을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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