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기존 먹는물의 병원성미생물(바이러스 및 원생동물) 표준분석방법을 보완, 보다 신속한 결과 확인이 가능한 분석방법 연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로운 분석방법은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성을 알 수 있는 기존 세포배양법(총배양성바이러스분석법)의 장점과 신속한 결과확인이 가능한 유전자분석법의 특성을 조합해 정립된 것(통합세포배양-중합효소연쇄반응방법; ICC-PCR)으로, 분석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면서 (기존 4주 이상→ 3∼5일 이내) 감염성 여부의 확인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표준균주 장바이러스(폴리오바이러스)를 세포에 접종한 시료는 24시간만에, 상수원수에 바이러스를 첨가한 시료는 3일 이내에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했으며, 바이러스(폴리오바이러스)가 10개정도만 있어도 검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민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생동물(크립토스포리디움 및 지아디아)의 경우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 time PCR)방법을 적용, 특정 유전자(gene)을 증폭시켜 정량적인 검출이 가능하였는데 시료수가 적은 경우 기존 방법과 유사한 정도의 분석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다량의 시료를 분석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신속한 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2차 년도(2007년)에는 다양한 환경시료를 대상으로 이번 새 방법을 적용해 실용성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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