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빗물마을 13곳으로 확대

서울시, '친환경 빗물마을' 13곳으로 확대 - 1 

서울시는 소중한 자원인 빗물을 하수구로 그냥 버리지 않는 '친환경 빗물마을'을 2019년에도 도봉(창3동), 은평(불광2동), 구로(구로동) 3개소를 선정해 총사업비 22억5천만 원, 마을당 7억5천만 원씩 투입되며 2016∼2018년도 10개소 빗물마을을 조성, 올해 3개소 추가선정으로 2016∼2019년도까지 총 13개소의 '친환경 빗물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빗물마을은 '물순환 마을 전문가' 1인 선정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 식견 공유로 물순환 정책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문가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진행 상황을 관리·자문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주거환경개선 사업, 가꿈주택 사업 등 도시재생 사업, 녹색공간조성 지원 사업, 기타 자치구 정비사업 등과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주민 생활공간에 다양한 식생형 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빗물관리 홍보·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생활 속 함께하는 친환경 빗물마을'은 빗물이 잘 빠지지 않는 콘크리트 대신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 블록, 빗물정원 등을 설치해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 양을 줄이고 주택에 빗물 저금통을 설치해 모아놓은 빗물을 청소나 조경 용수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정화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면 하수가 되지만 빗물을 활용한다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크게 줄이고 지하수 함양, 토양생태계 복원, 열섬현상 완화 등 물순환 환경을 복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빗물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바라며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가 주민들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물순환 정책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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