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 설명회

강원도청, ‘2019 상·하수도 시책 설명회’ 개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등 상수도 분야 사업계획 수립
하수시설 확충·하수관로 정비·도시침수 대응체계 구축 등 하수 인프라 구축

 1월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강당서 열려

▲ 강원도는 지난 1월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2019 상·하수도 시책설명회’를 개최했다.

강원도는 지난 1월 25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2019 상·하수도 시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의 2019년 상·하수도 정책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상·하수도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강원도청에서 김용국 녹색국장, 한준욱 환경부 환경협력관, 박한규 수질보전과장, 상·하수도 담당 등 7명이, 시·군에서 상·하수도사업소장(과장), 업무담당 등 78명이 참석했다. 

▲ 김용국 녹색국장의 인사말 모습.
먼저 강원도청 녹색국 수질보전과 상수 및 하수관리 담당이 ‘2019년 강원도 상수도 및 하수도 시책’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강원도는 상수도 분야 주요 목표로 △수도경영 효율화 △미래 물수요 대응 △취약지역 복지 확대 등 3가지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계획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식수전용저수지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한파피해 제로화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 등 6가지를 수립했다.

이어 몇 가지 당부사항을 공지했다. 지난해 7월 라돈이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신규 지정되었기 때문에 올해부터 반기 1회 이상 라돈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상반기 검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은 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계량기 동파 원인의 80% 이상이 보온조치 미흡인 만큼 동파 예방을 홍보하여 동절기 수도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소규모 취·정수장 통합운영 등 상수도 경영방식을 개선하여 수도요금 현실화율을 제고해야 한다.

하수시설 확충으로 하수도 보급률 87.5% 달성

다음으로 ‘2019년 강원도 하수도 시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강원도의 2018년도 하수도 보급률은 87.1%로 2014년 대비 2% 증가했고, 하수관로는 2017년 8천222㎞에서 2018년 8천764㎞로 연장됐다. 강원도는 생활하수 처리 인프라를 구축하여 청정 물환경 자원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하수도 보급률을 87.5%로 높이고 하수관로를 8천950㎞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수도 미보급 지역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공공수역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하수관로 정비 및 도시침수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생활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농어촌 등 취약지역의 마을하수도 서비스를 개선하여 도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공하수도 신규사업 18건에 대해 설치를 인가할 예정이다. 당부사항으로는 △하수도 국고보조사업 추진 △2020년도 하수도 예산 확보를 위한 도·시군 공동 대응 등 협력체계 구축 △향후 예산편성의 절대적 기준인 집행률 제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내실화 △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통한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등이 있다.

▲ 강원도 상·하수도 시책 설명회에 참석한 김용국 녹색국장, 한준욱 환경부 환경협력관(왼쪽), 박한규 수질보전과장(오른쪽).

가뭄 심한 속초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실시

이어 시·군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상수도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속초시는 ‘물 자립도시 완성을 위한 속초시 가뭄극복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연강수량이 13% 감소한 속초시는 2018년 2월 극심한 가뭄으로 취수량이 감소해 28일간 대규모 제한급수를 시행했다. 이에 갈수기에 보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원 안전화 방안과 가뭄예방대책이 요구됐다.

지난해 속초시는 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암반관정 개발 등 비상취수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 부족한 원수를 임시 공급하기 위해 양양군 회룡리와 대조평야 간 임시공급관로를, 고성군 인흥리와 용촌천 간 용수공급관로를 설치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속초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물 자립도시 완성을 위한 속초시 가뭄극복’우수사례 발표 모습.

하수도 분야 우수사례로 뽑힌 홍천군은 ‘홍천군 공공하수도시설 통합관리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천군 공공하수도시설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전문운영업체인 환경시설관리㈜, ㈜우호건설, ㈜가나엔텍, ㈜두현이엔씨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여 민간위탁 운영 중에 있고, 홍천군 갈마곡·연봉·중심·상화계·하화계 처리분구는 홍천에코라인주식회사에서 2011년 1월 26일부터 2031년 1월 25일까지 위탁 운영한다.

이 중 공공하수도시설 관리대행과 관련해 홍천군의 3자 위탁운영 형태를 보면 홍천군은 관리대행 업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환경공단은 하수처리장 운영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민원 해소를 위한 행정을 지원한다. 환경시설관리㈜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단위처리장을 운영 및 유지관리하고, 하수관로와 배수설비를 유지관리한다.

K-water의 옥내배관·급배수관 세척기술 적용

끝으로 K-water에서 워터닥터 기술을 소개했다. 옥내배관 세척기술(Ice Flushing)은 얼음을 이용해 계량기부터 수도꼭지까지 세척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동두천시와 양주시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추가 서비스 요청이 많아 양주시 전역 11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사업을 확대했다. 시범사업 성과분석 결과 서비스 만족도와 서비스 확대 필요성이 각각 92.4%, 93.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급배수관 세척기술은 고압산소를 물과 함께 주입하여 파장을 만들고 그 힘으로 관 내부를 세척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강릉시의 기술지원 요청에 따라 K-water는 녹물 발생이 잦은 옥계면 일부구간에 대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도관 세척 시범사업을 지원했고, 수질이 한층 개선되어 수돗물 신뢰도가 향상되었다. 강릉시의 관 세척 추가 요청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포남동 일원에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워터저널』 2019년 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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