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1월부터 하수도 요금 인상
현재 하수도 처리원가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요금 현실화율 반영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하수도 요금이 1월 고지분(2018년 12월 사용량)부터 25.3% 인상된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에서 월 20톤의 하수를 배출할 경우 현재 6천200원(310원/톤)이었던 사용료는 앞으로 7천800원(390원/톤)으로 약 1천600원 증가하게 된다.
   
동해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2017년 기준 28.41%)은 전국 평균(2016년 기준 44.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실제 하수처리비용으로 톤당 1천418원이 소요되나 평균 사용료는 403원을 부과해 처리단가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현실에 맞지 않는 하수도 요금 부과에 따른 재정운영의 불균형과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25.3%씩 단계별 인상을 통해 50%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김형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요금 인상은 하수도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국가 하수도 종합계획에 의거 2025년까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지자체는 국비 지원을 축소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부득이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시민분들의 이해와 양해를 당부 드리며, 수돗물 아껴 쓰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