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역상수원 수질 관리에 ‘구슬땀’  
광역상수원 지킴이 모바일 복무관리 시스템 도입
2019년 용담호, 옥정호 시범 실시 후 2020년 전면 시행 예정
주요 하천별 담당지정제 실시, 수자원공사와 협업 감시 강화


전북도는 안전적이고 깨끗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광역 상수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4개 광역상수원은 129명의 지역주민이 1일 6시간씩 상수원 오염 여부 및 불법 행위를 감시․계도하고 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그러나 작년 9월 용담호 정체구역에서 녹조 및 고라니 사체 발견 등으로 광역상수원 지킴이 감시활동에 대한 한계성을 인식하고, 정책의 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관련 시군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였다.

먼저, 광역상수원 지킴이들의 하천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환경부 5대강 환경지킴이 사업에서 운영중인 ’모바일을 활용한 복무관리 시스템‘을 4월부터 용담호와 옥정호에서 시범 실시 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모바일 복무관리 시스템은 핸드폰 GPS를 통해 지킴이의 근무상황․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불법행위 및 녹조 발생 시 현장에서 사진 촬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청에 보고하고, 보고받은 관리청에서는 이를 즉시 대응·조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약 1~2주간의 교육을 받으면 고령자들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도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광역 상수원 지킴이 업무효율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 시군 등과 협업하여 광역상수원 및 유입 하천별 담당 지정제를 운영하여 지킴이 활동을 보다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이 입증될 경우 20년에는 4개 광역상수원 6개 시군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도내 광역상수원은 모두 1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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