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전기의 '자기 순환 리사이클' 활용

미쓰비시 전기는 사용이 끝난 가전제품으로부터 회수한 폐플라스틱을 다시 가전제품에 사용하는 '자기 순환 리사이클'에 임하고 있다. 자회사 '그린 사이클 시스템'이 2010년부터 운영하는 공장에서 처리한 중량은 2018년 말 누계 1 만 톤에 이를 전망. 폐플라스틱의 74%를 재사용하는 기술을 확립, 그 중 35%를 미쓰비시 전기 에어컨, 냉장고, 진공청소기 등에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이 비율을 한층 더 높이고 싶은 생각이다.

치바 시에 있는 처리 공장에서는 이미 사용된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의 4종류의 가전제품을 전국의 가전 리사이클 공장에서 모아 분쇄하고, 부서진 폐플라스틱을 폴리프로필렌(PP),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폴리스티렌(PS) 등 3종류로 분류한다. 그린 사이클 시스템의 츠보이 노부유키 사장은 "예전에는 수작업으로 분해하고 있었지만, 플라스틱의 종류를 분별할 수 없었다. 소각하거나 매립 처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작업은 전체 자동화되어 있으며, 인원은 작업 공정의 감시 등에 배분되고 있다.

재활용 먼저 고르게 깔린 폐플라스틱을 물에 넣는 "습식 사이클론"이라고 불리는 공정에서, 폐플라스틱 및 기타 구리선,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분별. 다음으로 물보다 가볍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수면에 떠있는 PP를 회수한다.

그런 다음 물보다 무거운 ABS, PS, 한층 더 무거운 폐플라스틱을 분별해 꺼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장치를 이용하는데, 수중에서 상하로 진동시켜 비중 차이로 계층이 생기는 특성을 이용한다. 이러한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은 모두 순환 이용되고 있으며, "하수도, 하천 등으로의 배수는 일절 없다"고 한다.

또한 ABS와 PS를 큰 통에 넣고 회전시켜 마찰로 정전기를 대전시킨다. 통의 출구에 플러스, 마이너스의 각각의 전극을 준비해 ABS를 마이너스 전극으로, PS를 플러스 전극으로 끌어 당겨 분류하는 구조다.

이 외에 화학물질 규제로 사용 제한이 있는 브롬계 난연제를 포함한 수지는 X선을 비추면 분자량이 많은 것은 검게 찍히는 특성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PP, PS, ABS 플라스틱을 99%의 순도로 회수한다. 고순도이기 때문에 재생이 용이하고 가전제품에 재사용하기 쉽다. 현재 분리된 플라스틱은 자동차 부품의 수출용 트레이, 건축 토목 자재에 사용되고 있으며, 미쓰비시 전기의 가정용 에어컨에는 약 10%, 냉장고에는 17~21% 각각 재활용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다. 동사의 재활용 비율은 업계 최고로 여겨지고 있지만, 츠보이 사장은 "개량을 거듭하여 선별 정밀도를 더욱 높이거나하는 등의 궁리는 여전히 가능하다. 재활용률을 높여 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미쓰비시 그룹은 1993년부터 3년마다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정한 '환경 계획'을 책정해, "글로벌 환경 선진 기업"을 목표로 환경 경영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제 9차 환경 계획에서는 자원 분별의 철저함과 재 자원화를 추진하여 최종 처리율을 일본 내에서 0.1% 미만, 해외에서 0.5% 미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9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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