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세계적인 해양중심도시 건설에 박차

선전(深圳)이 세계적인 해양중심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최초로 ‘글로벌 해양중심도시 건설 가속화 결정(加快建设全球海洋中心城市决定)’을 발표한 선전은 지난 12월 28일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 도시의 해상과 육로 구조 통합 △ 해양경제 확장 △ 글로벌 해양 경영 능력 제고 등을 선행적으로 시범 시행하여 선전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선전시 계획국토위원회 해양경제처(深圳市规划国土委海洋经济处)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선전의 해양 총생산액은 2천224억 위안(약 36조 원)을 기록했으며, △해양고급설비 △해양전자정보 △해양바이오의약 등 신흥 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해양교통 운수업 △연해관광업 △해양석유업 등 3대 전통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컨테이너 생산전문업체 중지(中集∙CIMC)그룹 △자오상(招商)은행 △항구산업 관련 기업 옌톈강(盐田港) 그룹 등 일부 선도기업이 선전에 밀집되어 있다.

선전은 2018년 들어 글로벌 해양중심도시 건설에 주력하며《선전시 해양환경보호계획(2018~2035년)(深圳市海洋环境保护规划2018-2035)》과《선전시 해안지대 종합 보호∙이용계획(2018~2035)(深圳市海岸带综合保护与利用规划2018—2035)》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해양강국의 첨병이 되기 위한 글로벌 해양중심도시 건설 가속화에 관한 결정(关于勇当海洋强国尖兵加快建设全球海洋中心城市的决定)》은 선전의 글로벌 해양중심도시 건설 3단계 목표를 제시했는데, 선전은 203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양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세계적인 해양중심도시를 기본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저우리야(周丽亚) 선전시 계획국토발전연구센터 발전연구소(深圳市规划国土发展研究中心发展研究所) 부소장은 “선전은 홍콩과 인접하고,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 위치해 있다”면서 “양호한 금융 기반과 혁신∙창업 분위기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선전은 향후 해양 분야에서 발전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9년 1월 3일]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