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단체  한국환경한림원

한국환경한림원, 제13회 정기총회 개최

2018년 한 해 사업실적 검토·결산…올해 신규사업계획·신규회원 명단 공개
김명자 과총 회장 ‘4차 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발전 전망과 과제’ 특별강연

 12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서 열려

▲ 남궁은 회장이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환경한림원(www.kaoes.or.kr·회장 남궁은 서울대 교수)은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1년 동안의 활동을 결산하기 위해 ‘제13회 한국환경한림원 정기총회’ 겸 송년의 밤 행사를 지난 12월 19일 서울 광화문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김우구 한양대 특임교수에 대한 감사 추천(안), 2019년도 신규 회원(안)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2019년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한국환경한림원은 매년 진행해 오던 환경리더스포럼을 연 4회 개최하고, 환경정책 심포지움과 환경원탁토론회를 각 연 2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정책연구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환경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연구보고서와 ‘환경한림원 제안’ 보고서 발간을 진행한다.

아울러 환경부 등 관계기관 간부들과의 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주요 환경 관련 사안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국내외 관련기관과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이들과의 교류체계를 확립해 가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신규 정회원 14명·후보회원 1명·원로회원 7명 선출

▲ 한국환경한림원은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1년 동안의 활동을 결산하기 위해 ‘제13회 한국환경한림원 정기총회’ 겸 송년의 밤 행사를 지난 12월 19일 서울 광화문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개최했다

한국환경한림원은 이날 총회에서 제5회 회원관리위원회(위원장 한택환 서경대 교수)가 지난 2개월간 신입회원 심사 절차를 통해 추천한 총 15명의 신입회원과 7명의 원로회원을 최종 확정, 명단을 공개했다. 신입회원 15명은 2019년도 신규 정회원 14명과 후보회원 1명이다.

신입 정회원으로는 △환경정책 분과에서 김현준 영남대 교수,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조홍식 서울대 교수, △공학 분과에서 김재영 서울대 교수, 이상협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조석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한무영 서울대 교수 등 4명, △생태·보건 분과에서 변병설 인하대 교수, 이동근 서울대 교수, 이상돈 이화여대 교수 등 3명, △인문사회과학 분과에서 유승직 숙명여대 교수, 전명운 경희대 교수, 정서용 고려대 교수,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등 14명이 선출됐다.

“문명 파괴의 원인은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

▲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회장(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이 ‘4차 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발전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총회에 이어서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회장(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이 강연자로 초청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발전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의 저서 『문명의 붕괴(Collapse)』를 소개하며, 실제 역사 속 찬란했던 12개의 문명이 붕괴된 원인을 ‘에코사이드(ecocide)’, 즉 인간의 생태계 파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다섯 가지 요인으로 기후변화, 자연환경에 축적된 유해화학물질, 에너지 부족, 지구의 광합성 역량을 극한까지 사용하려는 인간의 욕심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지금부터라도 세계가 불평등하고 지속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거의 문명파괴 사례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하는 교훈은 생태계 오염과 인구 증가, 사막화, 자원고갈, 에너지 부족 등의 문제가 어느 하나 독립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과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실을 직시하고 상호 간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게 될 우리가 결국 지구 파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며 “지구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인류 자신이기에 파괴를 막을 선택권도 인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곽영필 도화 회장에 감사패 전달…
소프라노 김영선 클래식그룹 연주회

▲ 이날 송년행사에서는 환경한림원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송년행사에서는 환경한림원의 초대 이시장을 역임한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으며, 소프라노 김영선 클래식 그룹의 연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진행됐다.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 및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영선은 ‘섬’(임긍수 작곡)과 러시아 민요인 ‘길’을, 베이스 박문규는 ‘Ol′Man river’를 열창했으며, 이상희(바이올린)와 박다인(첼로)은 ‘Czardasi for Violin and Piano’를 듀엣으로 연주를 했다.

▲ 소프라노 김영선 클래식 그룹의 연주와 함께 진행된 송년음악회 모습. 위 사진은 소프라노 김영선의 열창 모습.

12월 21일 K-water와 환경분야 교류·협력 업무협약

한편,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환경한림원의 첫 단체회원으로 등록을 했다. 한국환경한림원은 지난 12월 21일 오전 10시 과천 K-water 수도권본부 대회의실에서 K-water와 환경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환경한림원은 지난 12월 21일 오전 10시 과천 K-water 수도권본부 대회의실에서 K-water와 환경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보전 및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환경 학술연구와 지원사업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학술회의·포럼·심포지엄 개최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이슈 발굴 및 공동 연구 수행 △업무 관련 연구자료 공유·활용 및 학술정보 교류 △인적 교류 및 현안과제 수행 등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발전 전망과 과제’ 특별강연 내용은 2019년 2월호에 게재됩니다.

[『워터저널』 2019년 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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