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흉물로 방치된 폐축사 환경정비 나서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 및 지하수, 토양 등 2차 환경오염 피해 예방
2019년 새만금 유역 폐축사 정비사업에 11억 투입, 12천㎡축사 정비

전북도는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 및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새만금 유역 내 폐축사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한센인촌 왕궁지역 및 김제용지역과 동진강 유역 폐축사 363천㎡에 534억 원 사업비를 들여 철거사업을 진행한 결과 농촌지역 악취 저감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어 2019년부터 새만금 유역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농촌지역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폐축사로 인해 농촌지역 이미지 훼손과 지하수, 토양오염 등 2차 환경오염 피해 우려로 그동안  폐축사 인근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어, 2019년도에 우선적으로 폐축사 철거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11억을 투입하여 12천㎡ 23개소 폐축사를 철거하고, 일부 지역에는 나무를 식재하여 주변 환경 등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유역에는 1천490개소 105만4천㎡ 폐축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축사는 개인소유의 재산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으나 해당 농가에 문자메시지와 SNS홍보, 현수막게시 등 홍보를 통해 폐축사를 철거하고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폐축사를 철거하게 되면 관련 조례 등에 따라 다시 축사로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가축사육두수 증가요인 제거와 방치된 축사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토양, 지하수 등)를 줄일 수 있어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우범화 우려가 있는 폐축사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철거를 장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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