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개발(CDM)사업으로 등록…10년간 온실가스 1,210만 탄소톤 저감

수도권매립지내에 건설·운영중인 세계 최대규모의 50㎽ 매립가스발전사업이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8일 “수도권매립지내의 매립가스발전사업이 CDM사업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30일 국제기구인 UNFCCC(기후변화에 관한 UN기본협약)사무국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매립가스발전시설은 소양강댐 발전소(200㎽)의 1/4 규모로 환경부에서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민간투자를 유치, 2004년 3월에 착공해 올 3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국내에 속하게 된다.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약 121만 CO₂톤 규모로 이는 폐기물매립지를 대상으로 한 CDM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배출권(CERs) 거래시에는 연간 약 121억 원, 10년간 1천210억 원의 경제적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교토의정서상 비의무감축국으로 분류돼 있으나 향후 의무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CDM사업 등록사례는 그 의미가 크다”도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자원화사업을 포함해 총 13건의 CDM사업이 UNFCCC에 공식 등록(화학산업분야 3건, 에너지산업분야 9건, 폐기물분야 1건)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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