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제주 풍림리조트에서 우수사례 발표회 열려

굴뚝에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자동관리하는 첨단 환경정보시스템인 ‘CleanSYS(굴뚝원격감시시스템)’의 우수운영사례 발표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제주 서귀포 풍림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표회에는 환경부차관을 비롯 제주도 환경부지사,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전국의 대기관리 담당공무원 및 전문가, CleanSYS 사업장 및 측정기기 업체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leanSYS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운영비용도 절감한 것으로 평갇선정된 12개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부장관상(최우수 4개 업체) 및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상(우수 및 장려 8개 업체)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총 4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의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은 CleanSYS와 연계한 혼탄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료비 절감(연 42억 원)했다. 또 CleanSYS와 연계 방지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배출기준의 30% 이하) 탈황설비의 동력비 절감(연 2억5천만 원), 탈질설비 효율을 향상(56%→58%)시켰다.

울산에 소재한 SK(주)는 CleanSYS와 연계한 전기집진기의 운전방법 개선을 통해 먼지의 30분 평균 배출기준 초과횟수를 월 42회에서 0회로 대폭 감소시키고, 연간 운전비용도 7천600만 원 절감했다.

군산에 있는 소각업체 국인산업은 CleanSYS를 활용, 소각로 재처리시설, 배출가스 냉각시설, 약품투입 방법 변경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약품비용도 연간 1천만 원 절감했다.

(주)포스코 포항제철소는 CleanSYS를 활용, 소각장의 운전방법을 개선해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45.1%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가 CleanSYS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업장에서도 벤치마킹이 가능하여 환경보전 및 기업의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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