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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재앙, 기후변화와 환경의 역습』

반기성 지음 / 프리스마 발간 / 336쪽 / 19,800원

 
올해 전 세계는 인간이 만든 기후와 환경재앙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살인적인 혹한과 40도를 넘는 폭염, 극심한 가뭄, 모든 것을 순식간에 태워버린 대형 산불, 강력한 슈퍼 태풍과 허리케인, 생활 터전을 완전히 초토화시킨 강진과 쓰나미, 플라스틱 과용으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 더욱더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그야말로 기후와 환경재앙의 종합세트를 경험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 대형 산불, 슈퍼 태풍과 허리케인, 지진 등을 당한 각국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막대했다.

이 책은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성질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맞서 지구온난화를 증명하는 많은 연구들을 제시하며 지구온난화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을 역설한다. 그리고 극심한 기후변화와 인간의 환경파괴의 실상을 정확하게 진단한다. 아울러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현재 펴고 있는 획기적인 정책들을 소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공학 기술, 사물 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블록체인, 지구공학 기술 등을 이용한 유용한 실질적 대응책을 제시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는 엄연히 우리 앞에 현재 진행 중이며, 이러한 문제들은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긴밀한 국제적 협력과 각국의 적극적 행동이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저자는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이 문제들을 ‘검은 코끼리’ 보듯 무시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생전에 “지금처럼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되면 지구도 머지않아 금성처럼 뜨거워져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과 같은 곳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워터저널』 2018년 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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